제목 [평론] “즐거워: 한국화에 열광적 팬을 허許하라”
작성자 김현정 (ip:)
  • 작성일 17.11.15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3
  • 평점 0점

선승혜 문학박사(미술사학)

서울시립미술관학예연구부장

이화여자대학조형예술학부겸임교수

 

메시지:한국화의POP“나를들다

 

한국화에열광하라!고답적인산수화,지루한인물화는가라.이제

한국화(hangukhwa)”에열광하게하라.작가김현정은소녀시대

(Girls’Generation)과같이한국화의아이돌이다.당돌하게나를

그려낸다.예쁘기도예쁜데,당돌하면서도내숭이라고한다.

김현정으로한국화POP”을퍼트리자.김현정의한국화POP”

즐겁다.보고있으면,나도모르게웃음이입가에흐른다.

귀여운자신의모습을보며,<내숭:나를들다>(2014)라고영차

들어올리는모습이좋다.왜냐하면나는나로서즐거우니까.작가는

내숭이라고하지만,타자가보기에는자기긍정의에너지이다.

동아시아인물화가전신사조(傳神寫照)’로인물은정신의표현이라는

직설적인명제에묘하게내숭이라는가림막을쳤다.

그런전통에대한반항이좋다.왜냐하면변하지않는전통은

화석이지만,변화하는전통은생명체이기때문이다.

내숭소녀가한복을입고있다.신윤복의미인도가21세기형으로

변신했다.한복을입은아이콘은그누구의독점적이미지가아니다.

어떻게변형시켜표현했는가에각자의작가권리가있다.

신윤복의여인들이나들이와목욕을즐겼다면,

내숭소녀는라면을먹고,운동을한다.

화려한식탁에서만찬을즐길것같은그녀가박스위에라면을

먹는다.동네에비치된운동기구에서운동하면서내숭올림픽이라고

한다.사람들의시선에주눅들지않는즐거운아줌마들을공감으로

끌어들인다.‘내숭으로전통인물화의고상함을살짝비켜가면서,

자유를획득했다.

<내숭>시리즈에이어,<폼생폼사>시리즈는당구와골프라는남자의

운동에서오묘히여성스러운매력을드러낸다.내숭에서폼에살고

폼에죽는다고말하며폼을잡는약간의허세욕망을드러내는변화가

일어났다.앞으로소녀의내숭이어떻게변해갈지궁금하다.

매력: “살짝살짝반투명

 

내숭소녀는귀여우면서도,요염하고,당돌하다.귀여움속의당돌한

매력에눈길이저절로머문다.왜일까?그대답은세가지요소에있다.

바로얼굴’,‘’,‘의상이다.모두동아시아인물화전통에서

가장중요하게생각한기본요소이다.

작가김현정은전통을어떻게인물화전통을변용시키고있는가?

얼굴이예쁘다.미인도계통이다.보는것이즐겁다.현학적인수사는

필요없다.보고또보고싶은것이다.예쁜얼굴에대해남자들은

본능적으로,여자들은경쟁적으로반응한다.작가김현정이원래

미인이라는것을아는순간,관객들은그림에서작가를직접보듯이

미인도를자화상으로서인식하고몰입한다.미인이미인을그리는

극히드문자화상의탄생이다.스스로그리는브로마이드이다.

작가는POP의아이돌스타와같이스스로팬들을열광시킨다.

몸에눈이간다.살짝살짝비치는한복을통해몸의선이보인다.

몸을얇은윤곽선으로그린후에옷을덧그린다.

마치종이인형에옷을입히는것같은즐거움의과정이다.

몸의옅은담채는여리여리한복숭아빛피부를연상시킨다.

보일듯말듯몸의윤곽선이살짝비추어보인다.

이러한아름다움은관객의관음을자극하기도하지만,

더욱궁극적으로는청춘의생명빛이다.

의상은그림을따라서한복코스플레이를하고싶은드레스코드를

보여준다.치마는속이비쳐보이게담묵으로,저고리는화사하게

형형색색으로,구두는진한하이힐고무신으로그려낸패션코드를

당장이라도따라해보고싶다.한복이명절,결혼식,환갑잔치와같은

집안행사에서만입는것이아니라,한껏내숭을떨고싶은그순간에

나를가장아름답게보여주는그멋이된다.특히치마가잠자리

날개와같이속이들여다보이도록옅은담묵으로그려내는기법은

수준급이다.치마가반투명으로속이비쳐보이는기법은고려불화의

기법과맥락이같다.유독히고려의양류관음은그림속에서중국과

일본불화와달리반투명으로살갗이비추어보이는가사를입고있다.

분명히성스럽고종교적이지만,또우아하고매혹적이다.

작가김현정은정확하게고려불화가하얀윤곽선으로가사를그려서

투명함을표현한기법을정확하게이해하고응용했다.

2014년신작은몸동작과선에자신감이생겼다.2013년도작품은

인물의선에살짝살짝망설임이베어났다면,

2014년에는더경쾌하면서도내면의힘이보인다.

작업의인기만큼많이그린노력이보이고,또인기를자양분으로

하는지혜도있다.‘내숭소녀가더당당해졌다.

약간의머뭇거림이사라지고,나를더당당히보여준다.

그래서나는김현정작가가좋다.

전파:스물일곱.앞으로도잘부탁해요.

 

작가김현정의미술사적공헌은한국화를SNS로가져오면서대중

속으로전파시킨것이다.<수고했어,오늘도>(2014)처럼,매일매일

영차영차역기를들어올리듯SNS에서정성껏포스팅하고,성의껏

댓글에답을한다.많은사람들이직접작가와커뮤니케이션을한다는

즐거움으로김현정한국화의열기가후끈하다.<아차>(2013)에서

라면을알루미늄냄비에끓여서뚜껑에덜어먹으며루이비통가방과

스타벅스컵을바라보던그녀의그림은SNS를강타했다.

그그림을보는순간사실나도그래라는유머섞인공감으로

수없이작품의이미지가공유되었다.

이처럼작가김현정의내숭SNS에서일반인의관심을일거에

끌어들여,그녀만의한국화팬그룹을형성시키고있다.한국화라는

거창한명제가없이도,작품에매료된사람들이난생처음그림을

사기도하고,강연에가고,전시에간다.20143040세대들이

한국화팬그룹이만들어진것을보면기쁘다.나역시팬의한명이다.

내숭이라는제목처럼,겉으로는새침한미인한국화가인줄만

알았더니,실제로는성실하게작업을하고,자신작업을철저하게

아카이빙하며,새로운기획과도전을마다하지않는다.

이제27.자화상과같은인물화를그려낸용기가좋다.내숭이라고

표현하는당돌함이마음에든다.여자들이혼자즐기는일상이그림의

주제가되어더욱즐겁다.앞으로도잘부탁합니다.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

Email : artistjunga@kimhyunjung.kr
Homepage : www.kimhyunjung.kr   
Blog : www.artistjunga.blog.me 
Facebook: www.facebook.com/artistjunga
Instagram: www.instagram.com/hyunjung_artist 
Youtube: www.goo.gl/CXB509 
Twitter : www.twitter.com/artistjunga
Weibo : www.weibo.com/koreartist

Copyright  By 한국화가 김현정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첨부파일
비밀번호 *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비밀번호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