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숭녀에게 항상 한복을 입히는 이유는?
작성자 김현정 (ip:)
  • 작성일 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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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숭녀에게 항상 한복을 입히는 이유는?



작품 모티브 중 하나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통념(通念)에 충격을 가한다는 것이다.

통념적인 시선, 평가는 개인의 개성을 매몰시키기도 한다.

때로는 통념의 평가가 실재와 다를 수 있어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

적정한 수준에서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여성이 커다란 치마를 입은 모습은 속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어서

내숭과 관련된 은폐, 복잡을 상징한다.

또 한복의 아름다움은 작품의 심미적인 측면을 강화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한복과 휴대전화, 디지털 기기 등 현대적 소품이 묘하게 대비된다는 점이다.

이런 대비는 사람들에게 예상 밖의 상황으로 다가온다.

전통 의상과 현대의 일상이 공존하고 겉과 속이 다른 내숭은

비상식, 아이러니를 형성해 파격적인 모습을 제시한다.

실제 내숭녀의 모습은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해야 한다.’는 통념에서 어긋난다.

한복을 입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나 책상에 발을 올린 채

태블릿 PC를 조작하는 모습은 통념과는 다른 이미지다.


다만 통념에 대한 충격이 거북할 정도는 아니다. 작품 <아차 我差 / Oops>는

제목을 한자로 ‘나 아(我)’와 ‘모자랄 자(差)자’로 표기했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뜻이다. 명품가방에 커피가 쏟아질 때도 ‘아차’ 싶은 순간이며,

천 원짜리 라면을 끓여 먹으며 몇 배나 더 비싼 커피를 마시는 상황도 ‘아차’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다. 그래서 내숭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낼 수 밖에 없다.

나는 자아 고백을 통해 통념적인 시선, 평가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자아는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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