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yunghyang Shinmun_“Let's play with paintings”… The gleeful seduction of "prude women" clad in revealing cl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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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The Kyunghyang Shinmun_“Let's play with paintings”… The gleeful seduction of "prude women" clad in revealing clothing.
Chinese 京乡新闻_让画儿啊一起玩..半透明的韩服,快乐的诱惑
Yea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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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 A22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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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그림에서 나온 듯 고운 한복과 댕기머리 차림의 한국화가 김현정씨(28)가 나타났다. 2013년 첫 개인전부터 선보인 ‘내숭’ 연작으로 한국화단의 아이돌이 된 그는 ‘너무 상업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에도 굴하지 않은 채 자신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16일부터 갤러리 이즈(서울 관훈동) 전관에서 열리는 8번째 개인전 ‘내숭놀이공원’에서는 아예 전시장을 놀이공원으로 꾸밀 작정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것,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자신에게는 놀이공원이 아닐까요?”

‘내숭놀이공원’ 그림을 보는 일은 즐겁다. 하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반투명 치마를 걷어붙이고 미니마우스 헤어밴드를 한 내숭녀가 회전목마를 타고 있다. 오색 풍선꾸러미를 들고 범퍼카에 앉아 있을 때는 놀이에 빠진 아이처럼 골똘한 표정이다. 뽑기 기계 앞에 선 내숭녀에게는 ‘무한도전’, 외제 과자를 카트에 잔뜩 실은 내숭녀에게는 ‘애국자’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에 어울리지 않는 신세대의 사고와 일상이 내숭이란 단어로 집약된다. ‘내숭놀이공원’은 ‘내숭올림픽’ ‘내숭, 겨울이야기’ ‘내숭이야기’에서 이어졌다. 

그가 내숭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대학(서울대 동양화과) 3학년 때 인물화 수업에서 처음 그렸어요. 강사 선생님이 독특한 인물화를 그리라고 했는데, 특별한 모델도 없는 데다 평소 한복에 관심이 많다보니 한복 입은 저를 그렸죠.” 그의 그림은 자화상을 누드로 그린 다음, 채색된 얇은 한지를 붙여 풍성한 치마폭을 표현함으로써 맨살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 패션을 완성한다. 반투명한 한복은 ‘네 속이 다 보인다’는 메시지가 담긴, 내숭의 은유다.

대학원 석사 2학년인 2013년에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매년 두세 차례 개인전과 국내외의 수많은 그룹전을 이어왔다. 특히 2014년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내숭올림픽’은 열흘간 2만3887명이 다녀갔다. “오프닝 행사에 600명분 음식을 준비했는데 3700명이 넘게 오셔서 음식이 금방 동났어요.” 당시 그의 페이스북 팔로어는 1만명이었는데 지금은 10만명으로 늘었다. 전시 외에 에세이 <내숭> 출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한국마사회·LG생활건강 등과의 콜라보레이션, 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기대나 질투 등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압박감을 많이 느꼈거든요. 타자의 시선이 나에게 가하는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자아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내숭’ 연작의 핵심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그림 속 인물의 모습만 나일 뿐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내 모습임을 깨달으면서 그림 그리는 일이 보다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직 젊은 작가인데 팔리는 그림만 찍어내듯 그린다’는 비판에 대해 내숭 없이 답변했다. “제가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나는 그림을 잘 그린다, 못 그린다’ 혹은 ‘내 얼굴 하나만 그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그림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그림을 재미있게 보고 화랑이나 미술관에 자주 왔으면 좋겠어요. 스키장에 비유하자면 제 그림은 초급자용 슬로프예요. 이를 바탕으로 중급·고급으로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그는 “아직 내숭 그림을 그리는 게 재미있기 때문에 연애·결혼 등 소재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른 그림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복을 입고 다니는 이유 역시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다. “첫 전시회에 오신 분이 치마 여미는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하셨어요. 내가 그리는 한복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공식적인 자리를 포함해 일주일에 3번쯤 입습니다. 서른 벌 정도 있어요.” 또래 신세대와는 감성으로 통하고 어른들에게는 한복을 똑부러지게 입었다고 칭찬받는다. 

‘내숭놀이공원’전은 4월11일까지 열린다. 가이드온 앱을 사용한 도슨트 설명(내숭설명서), 강연과 컬러링북 채색(내숭충전소), 포토존(내숭사진관), 3D 프린터를 이용한 제작(3D상상플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02)585-6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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