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트 - 내안의, 심연의 미로 속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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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매거진 아트 - 내안의, 심연의 미로 속에서 길을 묻다
Magazine ART - Ask for directions in an abyss
艺术杂志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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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vol.104 | 2013 내안의, 심연의 미로 속에서 길을 묻다
2013 从我心里的迷宫走出去(VOL.104)
vol. 104| 2013 Asking about the way out from the immanent maze and aby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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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ART] VOL.104 December. 2013

 


 

Magazine ART 12월호에 실린 작가소개 입니다.

 

Magazine ART 는 전국 260여개 미술 전시공간, 전국 미술대학 및 관련학과, 해외갤러리, 주한 상주 대사관 60여곳 및 문화원 등에 배포되는

미술 월간지로서 전시와 작가를 소개해주는 잡지입니다.

 

 

▽아래에는 잡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입니다.



내안의, 심연의 미로 속에서 길을 묻다

작가소개 _ 김현정

 

 

마음속에 있는 진정한 소망을 이루어주는 금지구역 '비밀의 방' 이 있었다.

그 곳에 도달하기 까지는 미로처럼 얽혀있고 곳곳에 함정도 있지만

 그 방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조차도 알지 못했던 진정한 마음속의 소원이 이루어진다.

어느 날 불치병에 걸린 사랑하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형은 그 방에 도전하게 되고,

각종 시련을 겪은 끝에 '방'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동생은 죽었고 형은 큰 부자가 되었다. 그 뒤 형은 자살했다.

 이 이야기는 러시아(구소련)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1932.4.4~1986.12.29)의 영화 '잠입자' 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무수한 문학과 철학, 예술에서는 '자신' 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끝없이 의문을 던진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 진정 원하는 바람과 욕망을 찾아내는 것은

'비밀의 방' 에 도달하는 것만큼이나 '심연의 미로'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심연의 미로의 끝에서 본 것은 '잠입자' 에 나오는 인물처럼 혐오스러운 것일수도 있고

동화 속 이야기처럼 의외로 아름다운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은 진정 원하는 것을, 자신의 모습을 찾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두려움 때문일까? 어쩌면 심연의 미로는 자아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방어선 일지도 모른다.

 

'내숭'이라는 주제로 고상한 한복을 입은 자화상과 함께 불일치하는 겉과 속,

시선에 신경 쓰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고 있는 김현정의 작품에 시작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시선' 이었다.

 

겉과 속이 다른 타인을 바라보며 그녀가 느낀 것은 '두려움' 이었다.

그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점차 자신의 감정과 주체적인 모습은 흐려지게 되고 타인의 시선이 자신의 잣대가 되었다.

 

잣대가 된 시선은 다시 '자아' 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다. '진짜 내 모습은 어떤 것일까?'  

김현정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자 작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곤 했지만 결국 작품에서 자신의 모습,

자아와 타인의 시선사이에 오는 괴리감을 표현하고 있음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인정하게 된다.

 

사람들은 머리가 복잡할 때 '세상이 어지러워서' 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 고민이 있는 상담자는 상담원을 찾아가 그로부터 고민을 해결하러 한다.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은 상대와 서로 이야기를 한다고(혹은 상담원의 조원에 귀 기울인다고) 생각하지만

상담원은 상담자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만 할 뿐이다.

그 고민이 있는 상담자는 결국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하며 위안을 얻고 치유를 받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결국 자기 자신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지러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머리가 복잡해서 세상이 어지러울 뿐'  이었던 것이다.

 

김현정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거울을 보는 것' 과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그녀는 위트있게 풀어낸다. 자신의 심연은 미로처럼 얽혀있고 두려움이 따른다.

그 위트는 어쩌면 두려움을 이기는 김현정 만의 방법이고, 거울은 미로에서 길을 헤매지 않는 길잡이일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 한 것 같아요"

 

자신이 진정한 모습, 자신이 정말 소망하는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박일규 기자

 

 

  

 좋은 인터뷰 기사를 써주신 박일규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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