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중앙 - 말괄량이 규수의 우리 사회의 가면 벗기기

INFOMATION

기본 정보
월간중앙 - 말괄량이 규수의 우리 사회의 가면 벗기기
Monthly Joong-ang
月刊中央
2014
수량증가수량감소

DESCRIPTION

8월호|말괄량이 규수의 우리 사회의 가면 벗기기
Aug. Issue| Tomboy takes masks off in our society
8月号_野丫头闺秀的剥我们社会画皮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OPTION

상품 옵션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월간중앙 - 말괄량이 규수의 우리 사회의 가면 벗기기 수량증가 수량감소 2014 (  0)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월간중앙] 말괄량이 규수의 우리 사회의 가면 벗기기_2014/08_김슬기 기자/지미연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 입니다.

오늘은 [월간중앙] 와의 인터뷰를 포스팅 합니다.



《월간중앙》은 대한민국의 시사 월간지이다. 

 1968년 중앙일보 사에서 최초로 창간한 시사 월간지로 정치, 경제, 사회, 인문, 문화 등 각 분야를 토대로 잡지 내용을 기조로 하는 매거진입니다.



 ▽ 아래에는 인터뷰 내용 입니다.


한국화의 아이돌 작가? 김현정의 도전

말괄량이 규수의 우리 사회의 가면 벗기기


 

고운 한복을 입은 여성이 다리 한쪽을 구부리고 앉아 짜장면을 먹고 있다.한복을 입었다는 사실을 잊은 건지, 그의 행동은 음전한 규수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택배상자 위에 탕수육 그릇이 놓여있고, 그는 한 손으론 짜장면 그릇을 든 채로입 안에는 튀김만두를 오물거리고 있다.

무심하게 먼 곳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표정으로 봐서는 이런 식사 자리가 처음은 아닌 듯하다.

지난 6월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내숭 올림픽’ 전시에 걸린 <완벽한 밥상>의 한 장면이다.

‘한국화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김현정(26) 작가가 그린 그림이다.김씨는 그림 속 여성과 꼭 닮았다. 예쁘장한 얼굴에 한복을 차려입은 폼새가 똑같다.

자신을 모델로 한 그림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최근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다.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에 평단의 호평이 이어진다.

모든 작품에는 작가 자신이 등장하는데 한복을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한복을 입고 할 수 없는 행동들을 자유분방하게 하는 그림 속 여성의 모습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치마를 입고 실내 암벽등반을 하는가 하면, 명품 백을 끼고 윗몸일으키기를 한다.

한복과 당최 어울리지 않는 당구장에서 섹시한 포즈로 당구 큐대를 잡고 있는 그림은 관객에게 ‘색다른 반전’을 준다.


 


김씨는 ‘내숭’을 주제로 일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행동과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낸다.

 “제가 생각하는 내숭은 여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에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내숭 떠는 행위는 남녀노소 모두가 하잖아요. 내숭 뒤에 감춰진 솔직한 감정과 행동을 그림을 통해 표현해놓은 것이 제 그림이지요.”


그의 작품이 대중의 눈도 사로잡았다.

그가 주목 받은 건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내숭이야기’ 전시에서 ‘완판’ 기록을 남기면서부터다.

유명 작가라도 전시 기간 중에는 모든 그림을 판매하기가 쉽지 않은데, 신진 작가가 그 일을 해낸 것이다.

이번에 열리는 ‘내숭 올림픽’ 전시는 그의 네 번째개인전.

내숭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그림들로 생활체육을 주제로 했다.

당구장, 헬스장 등 생활 체육이 벌어지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위트 있게 그렸다.



“누구나 고상한 척 내숭 떨잖아요”



전시 기간 내내 그림의 주인공인 김씨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객도 여럿이다.

김씨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열어 전시장의 그림을 직접 소개하는 등 그림을 보러 찾아오는 관객들을 매일 반겼다.

전시장관람객들은 고등학생부터 청년, 중장년층까지 다양해 김씨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김수로는 전시장을 방문해 김씨의 작품을 바로 구매해 가는 등 유명 인사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내숭 시리즈’ 그림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반응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한국판 된장녀를 그린 그림”, “한국 여성을 비하할 목적으로 그렸다”는 말이돌았다.

김씨는 이런 오해에 대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솔직하게 그린 그림이라고 설명한다.

“대한민국 여성으로 평범하게 사는 제 모습을 그림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의식하게 되는

다른 이의 시선과 내숭을 그리려 했어요. 그림에 명품가방이 등장한다고 해서 된장녀를 그린 그림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가진 명품 가방을 그린것이기도 하고 명품 가방을 실제로 좋아해서 그렸어요. 이게 나쁜가요?”


김씨의 그림에는 욕망에 대한 솔직함이 묻어난다.

작품 <空>은 여러 켤레의 구두를 앞에 두고 무엇을 신을지 고민하는 여성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어떤 구두를 골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 같은 뾰로통한 표정이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또 다른 작품인 <나르시스>는 쭈그리고 앉아 눈썹 화장을 정성 들여 하는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

손바닥만한 거울을 손에 들고 화장에 집중하는 모습이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20대 여성과 다를 바없다.


유쾌하고 솔직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삶은 어땠을까?

김씨가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세 살 터울의 친언니를 따라 그림을 그리면서부터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그림을 본격적으로 배웠고 차례로 예중, 예고를 졸업했다.

특히 고교 시절에 배운 동양화가 김씨의 인생을 바꿨다.

“동양화의 투명하고 연한 먹색에 푹 빠져버렸어요. 덧칠을 할수록 깊은색깔을 내는 먹의 매력에 반했죠.

다른 친구들은 서양화를 선택했지만 저는 주저 없이 한국화를 선택했거든요.

서양의 기법을 쫓아가기보다는 한국화를 그리는 것이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라고 믿었거든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니까요.”


그는 그림에 한복 입은 여성을 등장시킨 것을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설명한다.

평소 한복을 즐겨 입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어릴 적부터 가족 행사에서 한복을 입는 일이 잦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신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부터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동양화라고 하더라도 한복 입은 여성을 그리는 게 흔치 않은 편인데,어렸을 때부터 본 한복의 아름다움이 제 작품의 모티브가 된 거죠.”


전시가 열리는 동안 그는 늘 한복 차림으로 관객을 만난다.

외부 행사나 강연 연사로 초대받을 때도 늘 한복 입기를 고집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한복을 즐겨 입었던 건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한복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한복의 특성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습관적으로 입고 다녔어요.

 그런데 하루는 한 국악인이 제게 오셔서 ‘한복 끈 묶는 방향이 잘못됐다.

'기생처럼 입었다’고 하시는 데 너무 부끄러운거예요. 이후부터는 우리의 전통을 올바르게 계승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한복을 바르게 입고 있어요.

이제는 한복이 익숙해져서 정말 편해요. 제가 치마 속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어도 아무도 모르시잖아요.”


 

스타작가 유명세 치르며 악플 시달려


 

어린 나이에 인기와 명성을 얻다 보니 그는 부러움도 받지만 시기와 질투가 쏟아지기도 한다.

그림을 향한 비평보다는 개인사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플이 많아 가슴앓이를 하곤 한다.

“제 그림이 호불호가 강한 편이에요.

저도 제 그림이 항상 예쁘지만은 않은데, 관객들은 오죽하겠어요.

다만 사생활을 캐거나 가족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글을 보고 처음에는 상처를 많이 받았죠.

처음엔 ‘연예인도 아닌데 나한테 왜 이러지?’라는 마음이들었죠.

하지만 이제는 많이 무뎌져서 담담한 편이에요.”


김 씨가 뭇 사람의 비난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것은 20대 초반에 겪었던 각별한 경험 때문인지도 모른다.

밝고 활기찬 현재의 모습과는 달리 그는 한때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고 한다.

 대인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자살까지도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 나쁜 감정을 해소할 목적으로 ‘내숭’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 그림이 마냥 즐겁고 유쾌해 보이지만, 이 그림을 처음에는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그렸어요.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컸고, 사람이 너무 미운 나머지 그들을 희화화해볼 생각으로 그림을그린 거죠.

그런데 계속 그리다 보니 그림 속의 주인공이 점점 제 자신처럼 여겨지더라고요.

저 또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면서 사는 내숭쟁이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고는 나서는

그림을 유쾌하게 그리기 시작했어요.”



김씨는 그때부터 미워하던 타인의 모습보다는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를 ‘내숭’ 연작으로 담았다.

대학 졸업작품으로 ‘내숭 시리즈’를 준비하는 김씨에게 동료들은 “너무 평범한 거 아니냐”,

“정말 그 그림을 그릴 거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한다.

담당교수의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너도나도 “작품성이떨어지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기대 이하의 평가에 실망스러웠지만 김씨는 계속해서 자화상 그림을 계속 그렸다.

“누가 뭐래도 내가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자”라는 신념에서였다.


동양화가 서양화보다 낮게 평가받는 시대적 상황도 그의 의욕을 북돋았다.

“미대에서 동양화과는 인문학부의 철학과와도 같아요.

‘동양화과 나와서 뭐 해먹고 살래?’ 이런 분위기가 만연하거든요.

어차피 손가락 빨고 살 각오로 시작한 동양화인 만큼, ‘하고 싶은 거 하며 살자’는욕심이 생겼어요.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작품을 팔겠다는 욕심보다는 ‘그림 그리다 망하면 입시 학원 선생님이나 하지 뭐’ 이런 마음이 컸다고나 할까요?

주변에서 관심을 안 가지니까 더욱 ‘나 하고 싶은 대로그리자’는 마음이 들었어요.”

 


치마폭 사이로 보이는 속살 “야한가요?”



김씨의 작업방식은 독특한 편이다.

작품을 구상하고나면 모든 그림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는다.

구상한 그림과 똑같은 배경에서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은 뒤 이를 그림으로 그리는 식이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두 번에 걸쳐 찍는다.

레깅스를 입고 몸의 각선미가 드러나도록 한 번 찍고, 다시한복을 입고 똑같은 장면을 찍는다.

치마 사이로 비치는 여성의 몸매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다.

그의 모든 그림에서 여성의 허벅지는 도드라지게 드러난다.


속살이 보이는 파격적인 그림에 김씨의 부모님은 걱정을 하셨다고 한다.

자화상이라고 알려진 그림인데 딸의 누드가 드러나는 것만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것.

김씨가 여성의 속살을 강조해서 그리는 이유는 ‘내숭’ 이라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허벅지가 드러나는 것을 보고 ‘야하다’고 하시는분이 많았어요.

그렇지만 ‘내숭’을 표현하기 위해 치마폭 속의 다리를 보여주는 건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밖에서는 속이 보이지 않는 넓은 한복 치마폭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점을 강조하기위해서죠.

여성 관객들은 속살에 별로 집중하지 않는데 반해 남성분들은 ‘속살이 다 비친다’며 더 관심

을 보이시는 것 같아요.”


누드를 스케치한 뒤에는 한지를 이용해 옷을 입힌다.

속살이 드러나야 하기 때문에 한지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두꺼운 한지 대신 투명한 한지를 직접 제작한다.

한지를 여러 겹 포개어 붙이는 방법으로 옷의 주름을 표현하는데 이 때문에 그림 속의 한복은 실제 한복 못지않은 섬세한 주름을 자랑한다.

연분홍빛, 개나리색, 자잘한 꽃무늬가 그려진 저고리는 현대 패션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화사하다.

장신구도 오늘날 현대 여성의 액세서리를 그대로 표현했다.

커다란 반지와 귀걸이, 굽 높은 하이힐, 형형색색으로 칠한 손톱 매니큐어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치마만큼은 늘 먹색으로 그린다.

눈 여겨서 보지 않으면 그림 속 여인의 화려한 자태에 시선을빼앗긴 나머지,

치마 색깔이 모두 먹색임을 눈치 채기 힘들 정도다.

김씨는 한복 치마에 동양화 특유의 여백의 미와 깊은 맛을 표현하고자 한다.

“치마에 동양화 정신을 담아내고 싶었어요.

동양화에서 ‘먹’과 ‘여백’은 중요한 의미가 있거든요.

여백은 비울수록 넓어진다고 하고, 먹은 우주의 색을 담아 깊다고 말하죠.

치마 속이 여백의 미를 품은 넓고 우주 같은 공간이라 점을 표현하기 위해 치마는 오직 먹색만 쓰고 있어요.”



작가의 꿈은 명료하다. 대중이 미술을 쉽게 즐기고, 일상생활에서 미술을 향유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 꿈을 위해 대학 시절 경영학을 공부했다.

‘미술을 하는 사람들은 왜 가난한가?’라는 의문이 그를 경영학 공부로 이끌었다.

“제가 사랑하는 미술을 남들도 사랑하게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싶었어요.

우리 사회에서 미술은 아직까지도 어렵고, 힘든 것으로 인식되잖아요.

사람들에게 미술이 즐기는 대상보다는 ‘잘 그리냐, 못 그리냐’

혹은 ‘미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느냐, 없느냐’와 같은 평가 잣대의 도구 역할만 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세상을 읽는 눈을 키웠고, 예술가가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됐죠.”


김씨는 평소 SNS를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하면서 그의 그림세계를 공유한다.

김씨의 블로그(http://artistjunga.blog.me)에는 작품 그림,

팬들과 찍은 사진들이 가득한데 ‘저작권에 개의치 말고 마음껏 퍼가라’는 게 블로그 운영방침이다.

김씨가 단숨에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그림을 ‘마음대로’퍼 나른 블로거들의 공도 적지 않다.

“SNS를 처음부터 열심히 했던 건 아니에요.

그런데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친밀감이 생기더라고요.

사람들이 제 그림에 반응해주고, 즐거워해주는 것만큼 새 작품 활동을 위한 원동력은 없다고 봐요.

SNS를 통해 그림을 접하게 된 사람이 밖으로 나와 전시를보고,

미술을 즐기게 된다면 작품까지 구매할 수도 있겠죠.

이런 순환이 계속해서 일어난다면 미술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배고플 일도, 사람들이 미술을 어렵다고 느낄 일도 없을 거예요.”



피카소가 나의 애인! 하루가 너무 짧아요


 

김씨는 1년 중 대부분의 시간을 화실에서 보낸다.

‘1년의 8할을 그림 그리는 데 쓰자’는 것이 그의 목표다.

회사원처럼 오전 10시에 작업실로 출근해 밤 12시가 넘어 집에 돌아온다

그림을 그리다 밤을 꼬박 새우는 일도 잦다.


작품 활동에 집중하다 보니 남자친구도, 특별한 취미도 없다고 한다.잠자리에 들기 전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게 그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미술과 연애하는’ 김씨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화가는 피카소다.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피카소’만큼은 잘 알잖아요.

‘대체 피카소가 왜 그렇게 유명한 걸까?’라는 호기심에 작가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피카소가 살면서 평생 그린 그림 수가 3만 점이나 된다고 해요.

그중 작품명을 남긴 게 1만3500점 정도인데, 피카소의 전 생애를 계산해봤을 때 평균 2.2일마다 작품 하나를 그려낸 셈이에요.미대를 다니는 학생들이 1년에 다섯 작품 그리는 것과 비교할 때 어마어마한 양이죠. 그동안 세계적인 작가가 되겠다고 말로만 노력해온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어요.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지금 그 실천으로 하고 있는중이고요.”

‘한국화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스물여섯의 젊은 작가.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펼쳐놓는 젊은 작가의 행보가 기대된다.


 

<2014 BEST PORTRAIT COLLECTION>


<2014 중앙일보 시사 미디어 Best Portrait Collection>  

인터뷰때 진행하였던 사진이 전시가 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시사 미디어가  

<2014 중앙일보 시사 미디어 Best Portrait Collection>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전시회는 월간중앙, 포브스코리아, 이코노미스트,

뉴스워크에 소개된 인물 사진 중 베스트 샷을 선정해 전시하였습니다. 

아울러 월간중앙 '작가의방'에 소개된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의 특별전 

<작가의 방 문을 열다>의 작품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 되었습니다.


 

-일시 및 장소 : 2014년 10월 22일(수) - 28일(화)

서울 청담동 원 갤러리(02-514-3439)

-오프닝 : 10월 22일(수) 오후 5시 30분

-문의 : 주기중 포토디렉터 010-5214-2413/02-6416-3897

차민정 큐레이터 010-2898-3901


 


타인의 시선에 비친 나와의 대화

사람의 첫인상에 대해 생각해 보자. 보는 순간 바로 떠오르는 감정이 있다. 판단이 가미되지 않은 정제되지 않은

어떤 것. 사진을 볼 때에도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는 심리적 감성으로 분위기를 감지한다. 결정적 순간에

우리 내면의 무언가가 재빨리 말한다. 배경, 색, 소리, 냄새, 빛은 어떠한지, 바람에 머리칼이 흩날리는지, 표정은

어떠한지, 어떤 물건이 주위에 있는지, 우리는 순간적으로 인식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한다. 이것은 판단과는 다르다.

그 자체로의 인식이다. 사진의 묘미는 미래도 과거도 아닌 바로 지금 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다는 점이다. 사진은

미쳐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찰나를 포착하고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한다. 인간의 시각이 가지고 있는 왜곡을 넘어선

지점에 사진이 있다. 특히 그 사진이 자화상이라면 타인의 시선에서 보여지는 나의 보습을 보게 된다. 자화상을 보면

나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지를 알 수 있다.

사진 속 당신의 분위기는 무엇인가

차민정 큐레이터 


 이전시는 기자,기자,기자,기자, 총 4명의 사진기자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품의 모델이된 사람은 총 68 명이다.

강방천, 강성원,강태선, 강형구, 곽남신, 김해련, 김홍래, 지니킴, 목영준, 민남규, 박인숙, 박종욱, 서지연, 선승혜, 성세환, 송천, 양지해, 에드워드 베스티안, 온대호, 유비호, 유철수, 윤경은, 이범돈, 이병욱, 이상봉, 이청청, 이상윤, 이성관, 이희재, 이인환, 이정철, 이주용, 이상현, 임형택, 장석하, 조용원, 조성식, 채희배, 최세혁,한찬희, 한형기, 홍지윤, 강석경, 권혁운, 금민정, 김동녕, 김명환, 김윤식, 김현정, 김효준, 박범식, 박주봉, 심찬구, 안규문, 안명옥, 오석송, 오종남, 우희명, 원국동, 육근병,존리, 이지훈, 김종훈, 임진욱, 임창희, 정우현, 주세페 카타니오, 최준, 함정임, 홍경택


 


인터뷰 함께 진행한 김슬기 기자님과 사진기사 지미연님

좋은시간 갖게되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한국화가 김현정, All Rights Reserved.


RECENT VIEWED

Review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두 보기 사용 후기 쓰기

Q&A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두 보기 상품 Q & A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