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월간 유레카 403호」 유레카엠앤비(논술지), 2017, 8-11p (ISBN : 977-24-660-1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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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월간 유레카 403호」 유레카엠앤비(논술지), 2017, 8-11p (ISBN : 977-24-660-1700-7)
Editorial Department 「Monthly Eureka No. 403」 Eureka M&B Non-Surgical Journal 2017 8-11p ISBN : 977-24-660-1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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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편집부, 「월간 유레카 403호」 유레카엠앤비(논술지), 2017, 8-11p (ISBN : 977-24-660-1700-7)2017
编辑部「Monthly Eureka No. 403」 Eureka M&B Non-Surgical Journal 2017 8-11p ISBN : 977-24-660-1700-72017
Editorial Department 「Monthly Eureka No. 403」 Eureka M&B Non-Surgical Journal 2017 8-11p ISBN : 977-24-660-1700-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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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거진 아카이빙] 월간 유레카 403호_김현정 작가 인터뷰 수록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입니다.



[아카이빙 자료]

오늘은 김현정 작가 인터뷰가 수록된

월간 유레카 403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월간 유레카에 대해 

알아볼까요?



EUREKA

2005년부터 끊임없이 발간되어 온 인문교양 매거진 <유레카>

<유레카>는 한 달에 한 권 발행되는 인문교양 월간지입니다.

 왜 유레카인가?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인성교육과 사고력, 가치관 정립 등을 기초로 한 인문소양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문소양의 기초는 독해력과 문해력입니다.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의 자극을 받아야 합니다.

변화의 폭과 깊이,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깊고 빠릅니다. 

세상의 변화를 읽고 세상의 정보를 모아 자기의 눈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유레카 홈페이지 : http://www.eurekaplus.co.kr


월간 유레카 403호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 엿보기

부산 초등학교 객관식 시험 퇴출,

한국화가 김현정, “21세기 풍속화가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등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 

한국화가 김현정, “21세기 풍속화가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부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월간 유레카 403호(p.8~11) _ 김현정 작가 인터뷰 수록_#한국화가김현정 #김현정 #김현정화가

<21세기 풍속화가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한복을 입은 여성이 배달 오토바이를 몬다. 식탁이 된 택배박스 위엔 중국음식이 대충 놓여 있고, 멍한 표정의 여성은 탕수 

육을 집어 먹는다…. 설명만으로도 익숙한 이 그림들, 모두 김현정 작가의 ‘내숭 시리즈’다. 그를 수식하는 말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건 ‘21세기 풍속화가’. 한복만 입었을 뿐 남녀불문 현재를 사는 청춘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때문이다. 최 

근 여기에 새로운 수식이 하나 더 보태졌다. 얼마 전 <포보스>가 선정한 ‘2017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 

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 축하 인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작품 속 여성처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작가의 모습이 인상 

적이다. 작업에 대한 이야기부터 미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까지 재미있고 풍성하다.



Q 한복이 잘 어울려요. 평소에도 한복을 즐겨 입나요? 

‘내숭 시리즈’를 작업하기 전에도 한복을 좋아했어요. 

한복을 입는 이유는 한복을 좀더 세밀하게 묘사하고 싶어서예요. 

움직일 때의 치마 주름이라든가, 고름의 묶음이라든가…. 

실제 경험해보고 그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차이가 커요. 



Q ‘내숭 시리즈’ 작업을 해왔는데 작가가 생각하는 ‘내숭’이란? 

초기 작업의 내숭이랑 지금 작업의 내숭은 의미가 달라요. 

처음엔 ‘여성의 내숭’에 집중했죠. 여성만이 ‘내숭을 떤다’고 생각했거든요.

나중에 내숭의 의미를 찾아보니 내숭은 남녀 모두에게 있는 마음이더라고요. 

겉과 속이 다른 것,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것 말이에요. 

이후의 작업에서는 주인공은 여성이지만 현대사회의 젊은세대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내숭을 그려보려 했어요.

내숭은 달리 말하면 시선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집에서 자고 일어난 모습 그대로 외출하고 싶지만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빗고, 

옷을 입고, 때론 불편한 구두를 신잖아요.

 사실은 내숭이 아니라 이런 시선에 대한 작업이죠.

 그런데도 시선이 아니라 내숭이란 말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 말이 담고 있는 유머러스함 때문이에요. 

제 그림을 보는 분들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Q ‘아이돌 화가’라 불릴 정도로 팬이 많아요. SNS로 작업에 대한 이야기나 전시 홍보도 많이 하고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작품은 SNS에서 먼저 화제가 됐어요. 

그래서 SNS를 더 전략적으로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작품을 좋아해 주는 분들과 소통하는 것도 즐겁고, 

또 SNS를 통해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해요. 

젊은 사람이 하는 생각이나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엿보고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얻죠. 



Q 청소년 팬도 많은가요? 

한때 입시 선생으로 일한 적이 있는데, 

소문이 났는지 청소년에게 진로 문의를 받을 때가 많아요. (웃음) 

특히 여학생들이 제가 롤모델이라고 이야기하면 기분이 좋아요.

 저 역시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 유명하다 싶은 작가는 

모두 남자뿐이라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어느 분야든 메인스트림을 차지하는 것은 남성이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실력으로 대결할 수 있고, 

또 미디 어가 발달해서 이런 우려와 문제는 많이 줄고 있다고 생각해요. 



Q 얼마 전 기사에서 ‘화가는 1인 창업’ ‘화가가 배고파야 할 이유는 없다’고 했어요. 

예술가는 가난하다는 고정관념에 맞서는 것 같은 느낌? 

맞아요. ‘가난한 예술가’ ‘천재 예술가 요절’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싶어요. 

‘그림의 경우 작품 가격이 굉장히 비싼데,

 왜 이 비싼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가난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대학에서 미술시장의 구조에 대해 공부 하게 됐구요. 

경영학을 복수전공한 이유예요. 

예술가는 생각보다 가난하지 않고 일찍 죽지 않아도 되더군요. 

가난하거나 요절한 작가는 오히려 특이해서 더 알려진 거고요. 

‘1인 창업’이라고 했는데, 사실 화가는 거의 다 1인 창업이죠. 

제가 지향하는 건 1인창업을 뛰어넘는 것이에요. 

그런데 예술가가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면 마치 죄라도 지은 양 취급해요. 

지금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 왜 그런 죄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되묻고 싶어요. 

제프 쿤스Jeff Koons나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등 

유명 작가는 몇백 명의 직원과 함께 일해요. 거의 중소기업 수준이죠. 

작품을 하나 만드는데 매일 작업해도 두 달에서 여섯 달이 걸려요. 

자식이나 다름없는 작품을 이왕이면 제값에 좋은 곳으로 보내고 싶지, 

그 가치를 깎아내리며 팔고 싶진 않아요. 

그리고 소장가치가 오를 수 있게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대학원 실기실, 아는 회사 탕비실에서 1인 회사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아트센터 연구원이 늘어서 사무실을 따로 얻었고요. 



월간 유레카 403호(p.8~11) _ 김현정 작가 인터뷰 수록_#한국화가김현정 #김현정 #김현정화가



Q 지금은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있나요? 

제가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늘 많은 것을 하고 있어요.

내숭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기업광고나 캠페인 작업을 하고 있고요, 최근엔 강의도 자주 해요. 

‘21세기 풍속화가’라고 평해주는 만큼, 현대 군중의 모습을 더 그리려고 노력 중이에요. 

대표적인 게 ‘목욕탕’ 작업이에요.

(목욕탕이라 어쩔 수 없이 한복을 벗었어요.) 

우리 목욕탕 문화가 어땠는지 다음 세대에게 남기기 위한 작업이죠. 

목욕탕에 이어서 찜질방도 그리려고요. 

그리고 ‘희로애락 시리즈’로 이모티콘을 만드는 작업도 하고 있는데 이건 렌티큘러 

Lenticular, 볼록렌즈를 나열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그림이 보이도록 하는 것로 만들 거예요. 

이게 생각보다 단가가 저렴하거든요.

집에 큰 작품을 걸어놓진 못해도 이렇게 

작은 작품은 가지고 다니거나 책상에 올려놓을 수 있으니까요. 



Q 기업광고 콜라보레이션이 인상적이더라고요. 

내숭 시리즈는 자연스러운 PPL이 가능한 그림이거든요. (웃음) 

브랜드 이미지를 작품에 녹이고 싶었는데, 

그게 맞아떨어졌는지 우연히 광고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지금은 삼성전자, 컬러렌즈 광고 작업중이에요. 



Q 최근 여성혐오 논쟁이 거세잖아요. 여성을 주제로 작업하는데, 부담스럽진 않은가요? 

요즘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연구원들과 그 주제로 대화도 많이 하고, 공부하기도 하고요. 

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페미니즘에 대한 공감이 있을 거예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제 작품 중에 라면을 먹으면서 명품가방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있는

 <아차我差>란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을 여성혐오라고 해석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이건 제 경험에서 나온 그림이에요. 

작업할 때 휴대용 버너에 라면을 자주 끓여 먹는데 

친구들을 만나면 스타벅스에 가죠.

 카 페야말로 수다 떨기 최적의 장소니까. 

주식보다 비싼 부식, 남은 커피가 가방에 흘러내리는 것, 

이 두 가지 상황 때문에 ‘아차’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그런 비판을 받아 안타깝기도 해요. 

지적이 있으면 제 의도는 이랬다고 밝히는 편이에요. 

관객의 해석만큼 작가의 의도도 중요하니까요. 



Q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조언해준다면? 

여러가지 해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공부 편식을 하지 말라’ 는 거예요. 

화가는 사회현상을 한 장의 그림으로 압축해서 보여줘야 해요. 

누구보다 더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성공요인으로 컨셉이 확고해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자신만의 컨셉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저도 이 고민을 하다 우울증이 생겼어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해요. 

꼭 한복이나 명품, 먹을 것 같은 유형의 것이 아니라 

색깔이나 감정 등 무형의 것도 좋아하는 대상이 될 수 있어요. 

가령 회색이 미치도록 좋다 싶으면 

그 회색을 컨셉으로 작업을 시작해보면 되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선 자신의 습관을 뒤져보면 좋아요.

 이 습관은 왜 생긴 거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지? 

매사 ‘왜’라는 의문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 됩니다.

그밖에 유레카에는 더 좋은 내용들도 

많으니깐 한번 꼭 읽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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