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임팩트 - 청춘페스티벌

정보

기본 정보
제목 마이크 임팩트 - 청춘페스티벌
영문 [Young Festival, Micimpact] Yeoeui Hangang Park, Seoul, Korea
중문 ['2014 青春文化节' ] 汝矣岛汉江公园、首尔、韩国
년도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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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임팩트 - 청춘페스티벌 수량증가 수량감소 201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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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유투브 링크)에는 청춘페스티벌 촬영 영상입니다. 현장에 오시지 못한분들을 위해 업로드 해드립니다. 


(현장에 느낌 그대로를 느껴보실 수 있으세요~)


 


http://youtu.be/wXcDbMHZFss 


[출처] <2014청춘페스티벌> 마이크 임팩트'청춘페스티벌' 여의도 한강공원_현장사진_2014.06.08|작성자 김현정





안녕하세요. 한국화가 김현정입니다.


오늘은 지난 6월에 진행 한 청춘페스티벌에서의 강연현장을 포스팅 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DREAM, MONEY,LIFE, HAPPY, YOUTH  를 주제로 속터지는 청춘들의 답답 복잡한 맨탈의 해답 퍼레이드 시간인 청춘의 질문 시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내숭이야기'작품을 보며 만들어진 저의 작품세계를 직접 듣고 보실수 있는 자리로 준비하였는데요. 혹시 그때 오신분들도 지금 이포스팅을 읽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어떠셨는지요,?


 저와 함께했던 시간이 청춘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하며, 저의 이야기가 청춘들의 가숨을 뻥 뚫어 줄수있는 즐겁고 명쾌한 자리였었으면 합니다.


 



▽ 아래에는 여의도 '2014청춘페스티벌' 현장 사진입니다.  

 

 

 

 

 


 사회자: 저사람 닮고 싶다 저 사람이 한 분야에 대해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해나가는 자신을 보면 정말 멋지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은 그런 삶을 사시는 분들은 저희와 같은 청춘에 대해 한번 전문가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모시는 분도 그런 분이예요 (앞쪽 멘트 생략) 관객 분들에게 인사한번 부탁드릴게요.


 


김현정작가: 안녕하세요. 저는 내숭이야기를 주제로 그리는 한국화가 김현정 이라 고합니다.


 


 


사회자: 이렇게 청춘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을 모셨지만, 한복을 이렇게 입고 오신 분은 처음인 것 같아요. 한복이 이렇게 잘 어울리기도 쉽지 않은 것 같거든요. 이렇게 많은 청춘들 앞에서 서보신 소감이 어떠세요?


 


김현정작가: 굉장히 긴장이 되요. 제가 강연을 한 경험은 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서니 여기가 청춘 분들이 많아서 후끈한지, 아니면 제가 한복을 입어서 더운지, 굉장히 후끈한 느낌이 드는데요. 굉장히 영광이죠, 


좋은 분들과 같은자리에 서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사회자: 반대로도, 동양화가 김현정을 청춘페스티벌때 만나뵜던 분들도 나중에 김현정작가를 여기서 만났다고 말하는 게 자랑스러울 수 있을 정도로 상호 성장할 수 있기를 의심치 않습니다. 사실은 동양화가, 젊은 동양화가여서 더 유명하시잖아요. 


동양화 하면 나이 드신 지긋한 그런 분들이 하는 요지가 많습니다. 작가님은 어떤 그림을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김현정작가: 네, 사실 실제로 저를 먼저 보시지 않고, ​작업을 먼저 보시는 분들은 제가 나이가 굉장히 많을 거라고 예상을 하시고서 저를 만나 뵈세요 어! 이렇게 젊은줄 몰랐어요 라고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는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내숭이야기라는 주제로 한국화 전통기법에 한지콜라쥬 기법으로 작업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한복이 굉장히 넓은 치마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 넓은 치마폭 속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라는 아이디어로 먼저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에는 저는 인물을 누드로 먼저 그려요 그리고선 마치 어렸을 때 종이인형 놀이했잖아요. 그런 것처럼 한지로 종이인형 입히듯이 저에게는 놀이 같은 것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힐링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회자: 한복의 속을 들여다본다. 사실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발칙한 생각인 것 같아요 김현정 작가님 딱 보면 그런 생각 안하실 것 같은데, 그런 발칙한 생각 도대체 어디에서 얻으신 건지 궁금합니다.


 


김현정작가: 저는 일단 소재자체는 생활이 소재가 됩니다. 그래서 이제 곧 작업도 보여드리겠지만 제가 패스트푸드를 굉장히 자주 먹거든요. 햄버거를 먹다가 기름이 묻기 싫어서 스트로를 젓가락을 사용해서 먹기도 해요. 


먹다보면 "왜 이렇게 내숭같지?" 이러면서 작업으로 이어지고, 이런 식으로 실생활에서 영감을 받고 있는데요. 사실 시작점은 저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솔직한 고백적인 자화상이라고 말하지만, 처음에는 저를 상처 줬던 사람들을 그리기 시작했거든요.


너무 아팠고, 속이상해가지고. 그 때 우울증이 너무 심했어요. 그 때 당시에, 근데 그림이 진행되다 보니까 점차 치유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사실은 예술이 굉장히 고상한 성격이지만, 이것을 일상과 같이 결합하니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시리즈가 나왔던것 같아요. 김현정 작가님 내숭 시리즈가 요즘에 가장 핫한 미술작품 중 한가지인데요.내숭시리즈 한번 본적이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면 손을 들어주세요.


미술 전공이 아닌데도 많은 분들이 손을 들어주셨네요. 또 유명한 것이 배우 김수로씨가 작품을 구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김현정작가: 네. 근데 생각보다 연예계 쪽에 계신 분들이 워낙 예술과 관련이 많다보니 작품 구매에 관심이 많으세요.


 


사회자: 아 그렇군요. 김수로씨 미술에 관심이 없으실 것 같은데, 김수로씨 찾아보시면작품 구매하신 사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 번 보시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자 가수는 노래로 보여주듯이 화가는 그림으로 보여주어야 해요.


 김현정 작가님은 굉장히 얌전해 보이시지만 재기발랄하고 발칙한 이미지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우아한 치마폭 사이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김현정 작가님 대표작들 보면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작품들이 있는데요. 한번 같이 보실까요. 너무 잘 아실 테니까. 가장 대표작중에 하나이시죠.


 


김현정작가: 네. 이것은 나를 움직이는 당신이라는 작업인데요. 저는 제목을 지을 때 굉장히 신중하게 짓는 편이에요. 제가 늘 그림 옆에서 설명을 해드릴수 없으니까. 제목을 보고서는 아 이런 의도로 그렸구나라는 것을 유추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그림을 그릴 때 제목을 20~30개씩 후보군을 정리하여 계속 고민을 합니다. 어떤 것이 작업 내용을 잘 담고 있는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는데요. 이것이 왜 나를 움직이는 당신이라고 명명하였냐 하면은요. 


제가 아시다시피 패스트푸드를 굉장히 많이 먹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끼니를 못 챙기게 되니까 배고파할 때 전화 한통이면 오는 서비스가 있잖아요. 24시간 이용할 수도 있고 하여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나를 움직이는 당신이라고 하였습니다.


  



사회자: 아 그러니까 저 오토바이가 김현정 씨를 움직인다는 것이 아니라 맥도날드 자체가 김현정씨를 움직인다는 의미이군요. 굉장히 신기합니다. 저 1600-5252는 실제 번호인가요?


 


김현정작가: 네 실제로 맥도날드의 번호입니다. 맥도날드의 선전까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보시면 굉장히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오토바이를 보면 백미러도 그렇고. 여성분이 오토바이 타는것은 흔하지 않은데 어떻게 저렇게 디테일이 살아있을수가 있을까요.


 


김현정작가: 저는 우선 구상이 먼저 되기는 하는데요. 실제 사진을 보고 그립니다. 왜냐하면 인물이라는 것이 조금만 틀려도 핀트가 어긋나기 때문에 사진을 기초로 하여 그림을 그립니다. 실제로 오토바이를 구하여 앉아서 사진을 찍는 과정을 거쳐서 그림을 그립니다.


 


사회자: 여러분 보시면 또 특이한 점이 보이 실지는 모르겠지만 한복의 구두가 하이힐이에요. 구두는 왜 하이힐 인 것인가요?


 


김현정작가: 제가 키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지금도 하이힐을 신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본능적으로 하이힐이 끌리더라고요.어떻게 보면 가식 없는 저의 모습이고 사실 저는 화가이다 보니까 말을 잘하지는 못해요. 


어떻게 보면 저 어떤 사람이에요 라고 이야기 할 때 그림을 하나씩 설명해 드리다 보면 김현정을 설명할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 생활이에요 저는.


 


사회자: 그러네요. 무엇이 정말 멋질까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지 라는 부분에서 모티브를 얻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위대한 예술가들은 그런 곳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유명한 작품중에 앤디워홀의 통조림 캔도 저는 몰랐는데 앤디워홀이 밥으로 통조림을 그렇게 많이 먹었다고 해요. 그것을 그려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통조림 다 똑같은 것 그려 넣은것인줄 알았는데 종류별로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나를 움직이는 당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작품 같이 보실까요. 두 번째 작품 같이 볼게요


 


김현정작가:  네 이작품은 운치 있다 작품인데요. 장소는 화장실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더러운데 어떻게 운치가 있어 이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요.  요즘 워낙 스마트 폰을 많이 사용하시구요 저 또한 스마트 폰의 노예 수준으로 사용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더라고요. 화장실이라는 은밀한 공간에서 만큼은 스스로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그 장소가 운치 있는 공간이 아닐까 하여 작업을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사실 이렇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죠. 하지만 저런 순간을 운치 있다고 포착하는것이 작가의 시각인것 같아요.김현정 작가님이 작업하실 때에 과정들을 보면 본인이 모델이 되세요. 자신이 모델이 되어서 사진을 찍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합니다. 운치있다 또한 사진을 찍으셨나요.


 


김현정작가: 네 찍었습니다. 실제로 찍었습니다.


 


사회자: 네 그렇군요. 그렇게 리얼리티가 있으시군요. 제가 김현정 작가님 화실에 가보니까 정말 사진이 있으시더라고요 저런 것을 보아을때 작가님의 진정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 작품 보겠습니다.


 


김현정작가: 이 작품은 동상이몽이라는 작품인데요. 이 작업은 사실 한복을 입고 있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것이 내숭 시리즈인가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내숭 시리즈는 겉과 속이 다른 대비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맥락에서 저는 내숭시리즈라고 표현하는데요.


이 작업을 하게 된 계기는 그림이 되게 예쁘잖아요. 저는 이 작업을 좋아하는데요. 상업갤러리와 일을 하다 보니까 그림을 요구하는 것이에요. 저는 한복입은 여자를 그리고 싶은데 그 쪽입장에서는 잘 판매해야하니까 꽃그림을 그리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직접적인 언급이 아닌 "김 실장 이번에 꽃그림이 참 많이 팔렸지""꽃그림이 참 예쁘다" 등등 꽃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50번 듣고 왔습니다.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저는 작가인데 제가 그림 그리고 싶은것이 아닌 꽃그림을 그리라고 하시는지 하여 꽃그림을 다르게 그려보자 하고 그리게 된 작품입니다.


 


사회자: 아 그렇군요. 갤러리 관장님께서 계시면 굉장히 놀라시겠어요. 사실은 갤러리 관장님이라는 자리 때문에 그것을 생각 안하실 수 없지요.


 


김현정작가: 네 그럼요.


 


사회자: 아트도 그렇지만 청춘도 똑같은 것 같아요. 이게 돈이 되니까 해라 하고 하지만 이것은 하고 싶지 않은데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후에 그림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김현정작가: 결과는 관장님의 말씀대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자:  아 그렇군요. 사실 요즘 시대에 돈 되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는데요. 그렇지만 이것은 내숭시리즈 이지만 오히려   김현정 작가님에게 돈을 벌어 주셨을 수는 있지만 유명하게 하거나 대표작으로는 꼽히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제목이 동상이몽이에요?


 


 


김현정작가: 같은 자리에서 다른 꿈을 꾸는 느낌. 제가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랑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사회자: 작품을 그리게 된 배경에 대한 생각을 작업으로 옮긴 것이군요. 사실은 세 작품 다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작품만 보면 잘 이해할 수 없고 작품에 있는 배경,작가생각을 들어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김현정작가: 사실 저는 미술에 장벽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어려워, 혹은 나도 그릴 수 있겠다 하는게 아닐까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냐면은 그래서 미술이 매력인 것 같아요.  제가 sns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데요. 작품을 하나하나 읽어 드리고 있어요. 


댓글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내 주시기도하고 다른 해석도 주시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보면 제가 너무 작품 해석을 세세하게 쓰면 상상의 여지를 막아버리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래서 미술이 매력이 있는것이지 설명적인 것은 사진도 대체할 수 있고 글이 더 설명적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이 미술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회자: 오히려 해석의 여지를 주는 부분이군요. 사실 한국의 학생들이 시를 볼 때에도 손수건에 대한 상징에 대해 학습받은 것이 많아서요. 일반인들이 미술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김현정작가: 사실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미술관 가면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도슨트 설명도 듣고 도록도 읽어보고 배경에 대해서도 읽어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이해가 되는데 그런 부분 없이 보면 난해하더라구요. 


그래서 미술 감상을 하실 때에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그 많은 그림을 다 스터디 할수는 없잖아요.  저는 주로 이렇게 한 바퀴를 그냥 어떤 정보도 없이 한번 돌아 봅니다. 


그러다가 이상하게 저에게 끌리는 작업이 있으면 그 작업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을 합니다. 혹은 눈을 잠깐 감아요. 그리고 그림을 똑같이 그려 보는 거에요. 그러면 세세한부분까지 보이게 되더라고요. 스스로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래서 그런 방법들이 가장 현대 미술을 이해하는데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회자: 한 바퀴 돌아보고 내 가슴이 끌리는 작품을 한번 보고 눈을 감고 한번 그려본다는 것이죠. 머리속으로든 손으로든. 굉장히 좋은 방법이네요. 어떤 작품이 보통 끌리는 것 같으세요. 관객의 입장 혹은 작가의 입장에서 끌리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자신의 작품 중에 화재가 되는 작품이 있잖아요. 어떤 작품이 대중들이 많이 알아주고, 잘될지 안될지 작업할때에는 모르지만 화제가 되는 작품들이요. 작가님 생각은 어떠세요.


 


 


김현정작가: 아마 가장 솔직하게 할수록 가장 많이 느껴 주세요. 그래서 과감하게 스스로가 창피할 정도로 솔직하게 그리면 많이 공감해주시더라고요.


 


사회자: 네 삶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정말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관객들이 많이 반응하는것 같아요. 강연하는 사람들만 보아도 솔직하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강연에 더 반응해주시는것 같습니다. 자 작품도 보았고 다음 작품 한번 같이 볼까요.


제목 보이시나요. 폼생폼사 순정녀 입니다. 내숭올림픽 시리즈이죠.


 


김현정작가: 네 2014년도에 개인전을 6월에 개체 예정에 있는데요. 이것은 내숭이야기가 아닌 내숭올림픽이라고 주제를 잡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실제 올림픽 종목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실제로 하는 종목들로 이루어진 작업들입니다.


이제 이 작업은 순정녀라고 해서 아마 이번내숭올림픽의 대표작업 입니다.


 


사회자: 아 그렇군요. 이번에 내숭올림픽이라는 주제로 개인전도 개최하신다고 들었어요. 소개부탁드려요


 


김현정작가: 네 그래서 이번에 인사 동에서 6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2주간 열리는 전시입니다. 거의 저는 작년에는 물론 개인전을 3번정도 하였지만 이번에는 가장 크게 하는 개인전이에요. 나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살아가는 삶이 다 너무 치열하잖아요. 


정말 스포츠 같고 올림픽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을 다시 스포츠와 삶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회자: 아 그렇군요. 내숭올림픽 어떤 올림픽 작품들이 있을지 여러분 한번 개인전 찾아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다음 작품 한번 같이 보실께요 마지막 작품이죠. 이건 또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죠.


 


김현정작가: 사실 이 작업으로 sns에서 먼저 전파가 되었었어요. 그때는 sns활동을 안하고 있었을 때인데도 와 sns의 힘이 정말 크구나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sns 가 많은 도움을 주겠구나. 라는 생각에 그때부터 sns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 작업은 아차라는 작업이에요. 


웁스할때 의 아차 의미도 있고요 옆에 보시면 한자로 나의 아, 모자를 차자를 썼습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글입니다. 그래서 보시면 인물이 라면을 먹고 있어요. 근데 오른쪽 모서리 아래에 보시면 명품 v브랜드의스타벅스 커피가 쏟아지고 있지요. 그 순간 역시도 아차 입니다. 


커피가 쏟아지고 있으니 얼마나 아차 스러워요. 하지만 가장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라면, 패스트푸드 정말 많이 먹거든요. 그렇게 작업실에서 라면을 먹다가도 밖에서 다른 일정으로 인해 사람들을 만날때에면 커피를 마시고 있는거에요 


훨씬 몇 배 더 비싼 커피를 그래서 그 순간이 정말 아차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표현해 내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한국의 된장 녀다 라고 표현해 주세요. 물론 저는 그림은 읽는 사람 마음으로 읽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 의도 자체는 사실 저에요. 


한국 여자 분이 이렇다는 것이 아니라 저가 그래서 저를 스스로 고백하는 작업이여서. 그럼 네가 된장녀야 라고 하시면 된장녀라고 말씀해 주시면 저는 된장 녀인 거예요. 처음에는 사실 인정하기 싫더라고요 전 된장녀 아닌데요 라도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림을 그리다 보니인정하게 되더라고요. 


저 이런 모습 있는 사람이구 저 부족한 사람이에요. 이런 고백하는 작업입니다.


 


사회자: 아 그렇군요. 이 해석을 해서 된장녀라고 해서 된장녀라고 이름을 붙이면 받아들이게 된 것이네요. ​가방에 스타벅스 커피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죠. 저런 부르스타를 진짜로 사용 하시는것은 아니시죠


 


김현정작가: 실제로 사용합니다. 동양화 재료에 끓여야 하는 물건들이 많아서요. 작업실에 가스가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요 부르스타 준비되어있구요. 양은냄비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빨리 끓더라구요. 빨리 먹어야 하는데.


 


사회자: 양은 냄비에다가.. 정말로 다 있는 이야기 이였는데. 그것을 표현해 내니까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사실은 보면 저렇게 아차라는 순간을 보면 말씀하신 나의 차이 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앞에서는 현대인이 다 그렇죠 고상한척 하지만 뒤에서는 또 어 그렇지 않은거 아니야 하는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현대인들이 그런 삶을 많이 사는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서. 그런 것들을 직접적으로 느낀 경험이 있으세요.


 


김현정작가: 제가 이렇게 작가생활을 하기 전에는 전업작가 생활을 하기 전에는 아르바이트와 병행을 하였습니다. ​솜사탕 파는 아르바이트, ​전단지 아르바이트, 주로는 미술 교육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였습니다. 이제 과외를 주로 했었는데요. 가장 페이가 좋으니까요. ​


그런데  그러다보면 어머님과 학생을 동시에 만나게 됩니다.  ​또 젊은 선생님이다 보니까 아이들이 "아 우리엄마가 저 이렇게 해서..아 우리엄마 진짜 싫어요" 라고 이야기 하고 어머니는"아 우리 딸이 이래서 어떻게 해요"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가만히 듣고 있으면 두분다 똑같은 이야기를 하세요. 그리고 스스로를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 사실 내가 이게 아까 말씀 드렸다 시피 저를 아프게 했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요. 내가 사람들이 너무 미웠던 이유는 나랑 너무 닮았기 때문에 미웠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사람들간에 상처로 부터 시작된 그림이였어요. 앞에서는 좋은말을 하다가 뒤에서는 않좋게 이야기할때 있잖아요. ​저사람들은 제가 싫으면 앞에서 싫다고 하면 되지 왜 뒤에서 이야기 하는거야. 정말 아파. 미워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제가 주로 새벽까지 작업을 많이 하거든요. 새벽에 1시가 제일 졸린 시간인데요 거울을 지나가는데 그림안에 똑같은 여자애가 있는거에요. 그순간 퍼즐이 맞추어 지는것처럼 사실 그사람들이 미웠던 것은 나랑 너무 닮았기 때문에 였구나.


​김현정 너도 그런모습있잖아. 사회를 구성하다 보면 사실 좋은 말만 할수 없고 마음가는데로말할수만은 없잖아요. 너도 그러면서 왜 남얘기라고해 이건 사실 너였어 라고 인정을 하게 된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사실 그림그리기도 편해지고 이제 스스로를 고백하는 그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렇게 편하게도 이야기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람관계에 있어서원만하지 못합니다.  


저 이런 사람이야라고 이야기 하는것 같아 어떻게하면 잘 숨기고 포장해서 이야기할까 라고 생각했는데자꾸 감추다 보니까 더 불편한거에요. ​그래서 아니다 그냥 솔찍하게 이야기 하자 라고 하여 그때부터 그냥 이야기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에서의 상처 때문에 제가 사실 우울증이 되게 심했습니다. 그래서 되게 말하기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매일 죽고싶다 어떻게 하면 죽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던 날들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 스스로가 치유가 되더라구요. 그림을 그리다보니 워낙 그림 자체는 쉽고 재미있잖아요.


​유쾌하고. 그래서 스스로도 치유가 되고 있고 그런 작업들인데요 전시장에 보면 되게 많은 분들이 계세요. ​근데 이건 저의 이야기 잖아요. ​심지어 저를 그렸잖아요. 자화상이잖아요. 보시구선 50대 여성분들이 갤러리에 놀러오셔서 "아우 발칙해. 저여자 왜이리 웃겨"하면은


어떻게 생각하면은 저한테 발칙하다는데 저아줌마 뭐야 라고 기분이 나빠야 하는데 저도 같이 좋아요.​ 저희 어머니가 웃고계신것 같고요. 그래서 되게 좋더라고요.


 


사회자: 작가님이 해탈의 경지에 이르신것 같아요. 말하는 것에 있어서.. 사실은 말씀하신거에도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 저 사람이 저 점이 너무 싫어 라고 한것을 잘 살펴보면 그점이 자기의 단점인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또 이런 아픔들이 정말 받아들임에 순간으로 승화된 것 같습니다.


​사실은 자기자신의 모습이 되어라 하는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지만 그것은 굉장히 힘든것 같아요. 사실은 김현정 작가님이 이런 좋은 작품이 나오실수 있었던 근원이 정말 자기자신을 받아들임의 순간이 있었던것 같아요. 청춘들이게 이렇게 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 ​


이렇게 하니까 받아들여 지더라를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현정작가: 제가 하나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은 것이 저는 재수를 하였거든요. ​근데 재수를 해서 열심히 하여 서울대를 합격을 하였어요.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그 동시에 우을증도 같이 오는 거에요. 왜냐하면 그 다음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대학은 순위가 있잖아요. 나름의 순위가. 


그래서 고등학교때에는 무작정 쫒았던것 같아요. 사람들의 시선을. 이 학교가 좋대 해서 간 것이지 이 대학교는 무엇이 특화되어, 이 교수님 아래에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 학교 좋다니까 가고 싶은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 뒤에 직업을 정해야 하는데모르겠는거에요. 


왜냐하면 저는 직업에는 순위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렇게 사회에서 인정하는 전문직종이나 이런것이 있지만 그래서 저는 생각을 하였어요. ​미술 전공을 살리면서 무엇을 할까. 교수님. 큐레이터 등등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생각이 드는게.


​이게 진짜 내가 해서 빌게이츠만큼 돈을 벌수 있는것이 아닌데 내가 한번 좋아하는것을 해보자. 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일까 하니까 제가 그림을 그릴때 만큼은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정말 공부가 하기 싫어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림 그릴때에는 정말 행복해서요 죽도록 그림만 그려보자 생각을 했었고요 그래서 학부 시절에는 제가 문장이 너무 싫었어요. ​작가하면 배고프다며 그거 왜 하려고해 라는 문장이 싫었어요. 그래서 너무 궁금한 것이에요 작가를 하면 왜 배가 고플까


저는 그림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역사에 남는것은 그림이 많이 남게 되잖아요 이렇게 위대한 일을 하는데 왜 배가 고플까 궁금해서요 그래서 경영학도 복수전공을 하며 여러 공부를 하였지만 복수 전공을 한다고 하여서 미술 시장을 이해한것은 아니구요 


그런게 모든게 다 맞아 떨어졌던것 같아요. 작가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니까 보통 작가들보면은 고흐를 보며는 고흐의 삶이 닮겨있잖아요. 어떤 사람인지 알잖아요. 그래서 김현정이라는 사람을 알려고 했어요. 왜냐하면 그림을 그려야 했으니까요. 


근데 김현정이 누구인지 도대체 모르겠는거에요. 왜냐하면 저는 늘 시선만 쫒았거든요.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만 쫒다보니까 김현정이 누군지 도대체 모르겠는거에요.그래서 저 스스로의 중심을 잡고, 솔직하게 한 번 보고자 시작했던 작업이 내숭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사회자: 음 그렇군요 오히려 뭔가 확신이 있어서 한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고 내가 누군지 모르는 불안함에 상태가 오히려 확신으로 이어지게 된 것 이네요. 그렇죠. 사실은 이것 말씀하신 김현정작가님의 이야기는 비단 김현정 작가님만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아요. 


현대 청춘들의 이야기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 이런 시선이 이런 것이 좋지 않을까를 쫒다 보면은 다시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불안함을 인지하고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그 확신을 가지고 김현정 작가님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 내숭이 지금의 대표적인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 시리즈는 비공개 인가요. 허세 시리즈 생각하신다고.


 


김현정작가: 많은 분들이 남자의 허세는 언제 그리냐고 물어 보시는데요. 아직 허세의 모델을 못찾았어요.


 


사회자: 제가 한 허세 하거든요. 네 좋습니다. 그래서 다음 작품 시리즈도 정말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작가님과 작품세계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오신분들중에 궁굼하신 점이 있으실것 같아요. 한번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같이 한번 이야기 받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정 작가님 선물 준비해 오셨다고 하였어요.


 


김현정작가: 네 제가 아트상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요. 제 작업이 들어간 핸드폰 케이스도 같이 판매를 하고 있어요. 수익금은 좋은데에 기부를 하기로 하고서 같이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는데요. 핸드폰 케이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좋은 질문을 많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각자의 손을 드실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질문 있으신 분들 몇분만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맨 앞줄에


질문 받아 보겠습니다.


 


Q. 저는 지금 친구 중에 동양화 그리는 친구가 있어서요. 제가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왜 동양화를 선택했냐고 .그랬더니


그 친구는 자기가 칭찬을 받아서 그림을 그렸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작가님은 어떤 계기로 동양화를 선택했는지가 궁금합니다.


 


사회자: 아 좋은 질문인데요.


 


김현정작가: 저도 일단 칭찬을 받았으니까 좋았을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사실 친 언니가 있어요. 친언니도 미술을 하고 있는데요. 어렸을때 언니 따라쟁이였어요. 언니가 하는거 저도 하고싶어서 저도 시켜주세요 했는데요. 언니가 동양화를 전공을 하다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동양화를 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어떻게 보면 저희가 태어날때 부터 처음에 자연스럽게 잡게 된 것은 크레파스, 서양물감이잖아요. 제가 예술중학교 예술 고등학교를 나왔는데요. 


고등학교1학년 이후로 그 종류별로 한 번씩 거치는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었어요. 동양화 재료를 보는데 너무 신기한 거에요. 처음 접해봤으니까. 재미있고 사실 선생님이 그려주시는 그림들이 너무 이쁜거에요. 


그리고 또 그리다보니까 점 점 더 칠하면 탁해져야 하는데 동양화는 신기하게 덧칠할수록 깊어져요. 아 그래서 아 이렇게 신기한 재료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동양화를 선택하였습니다.


 


사회자: 설명할수 없는 매력이런게 선택에 큰 계기가 되었네요. 정말 좋은 질문인것 같습니다. 또 질문 한 두개만 받아볼까요. 남자분이 손들어 주셨습니다. 체육할것 같은 남자 분인데요.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본인을 찾기위해서 이렇게 그림도 그리시고 하셨다고 그러시고 또 동양화라는 것이 흔한 분야는 아니잖아요. 선택하시고 본인을 찾는 과정을 거치시고 해서 이제 나중에 이 길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원하시는 목표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현정작가: 저는 이제 제 꿈이 있어요. 근데 이 이야기를 하면서도 마무리를 짓고 싶다 했는데 마침 좋은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가끔 우리가 아직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병행하고 있거든요. 너는 꿈이 뭐야. 이러면 아이들이 직업으로 대답을 합니다.


제 꿈은 미술이 사람들과 좀더 소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화가라는 직업으로 조금 더 소통하는 그림을 그릴수도 있고, 큐레이터가 되어서 좀 더 소통하는 전시를 열 수도 있고, 


또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줄수도 있고 정말 방법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이 작업으로는 저를 찾으러 가는길 이기도 하고 조금 어떻게 하면 미술이 멀지 않게 느껴질까. 


제가 저 미술해요 이러면 꼭 그이야기를 하세요. 아 저 한장만 그려주세요. 이 이야기를 하세요. 아니면 나 미술 어렸을때 잘그렸는데. 저 못그렸어요 미술싫어요 이 둘중에 하나만 이야기 해주시는데요. 어떻게 보면 미술이 물론 잘그리고 못그리고의 기준이 있을지는 몰라도. 


음악도 노래를 막 잘 부르고 못부르고의 기준은 있잖아요. 근데 우리 노래방 가면 소리 엄청 지르잖아요. 스트레스 확 풀리고. 그런것 처럼 미술이 좀 더 편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나 힙합좋아해. 나 클레식 좋아해 했을때. 너 저급하다 너 고급스럽다 이러진 않잖아요. 이런 것 처럼


미술도 추상적인 미술을 이해하면 나 있는사람이야 이렇게보고 마치 되게 직설적인 그림을 그리면 너 좀 얕다라고 생각하는것이 어떻게 보면 다양성을 인정해 주어야 하는 것 인데 너무 극단적으로만 보는게 조금 아쉽다 이런게 간극을 줄였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자: 네 정말로 성장배경에서 계속 미술작업 하면서 느끼셨던 포인트인것 같아요. 정말 이 사회가 미술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사실 음악인은 이런 것 보다는 미술이 거리감이 있는 것 같거든요. 김현정 작가님이 정말 큰 기여를 지금도 하는 것 같습니다. 


끝나고 한 장만 그려달라고 할려고 하였는데 방금 말씀하셔서 안 되겠네요. ​마지막 질문 하나만 더 받아 볼까요.


 


Q. 그림 그리시다 보시면 혼자 그리시면 외로울 때가 많을 것 같은데요. 그런 것을 느끼실때가 있나요.


 


김현정작가: 아 그럼요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그래서 저도 작업실에 있는 시간이 거의 다 너 뭐해 이러면 나 작업실 이런 시간이 많은데요. 저도 친구들이랑 같이 까페에서 뭐 마시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고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외로운 순간들이 많지요.


​근데 저는 이것을 sns로 많이 해소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페이스북으로 쪽지를 보내주신다던가. 포스팅하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실제로는 되게 엄청 외로움 많이 타는 애정결핍자 거든요. 근데 이렇게 하다보니까 이제는 그냥 다 너무 좋아요.


그렇게 다 소통을 하고 있고 많이 외롭지는 않습니다.


 


사회자: 아쉽지만 시간이 다 되었는데요. 오늘또 어렵지만 쉬운 또 가깝지만 먼 미술의 세계에 대해 김현정 작가님이 같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께요.


 


김현정작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꿈을 문장으로 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업으로 찾지 말고 제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찾는것이 중요한데요 그러면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것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아는것이 어렵거든요. 


저는 그때 이 방법을 써요. ​만약 하루만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주일만 더 살 수 있다면. 혹은 일년만 더 살 수 있다면 이렇게 기간을 쪼개서 생각을 해보세요. 그러면 이때까지 놓치고 있었던 정말 소중한 것들이 생각나요. 대표님이 이제 하루 남으셨으면 오늘 뭐하실 꺼에요.


 


사회자: 저는 청춘 패스티벌 오죠


 


김현정작가: 그럼 저는 일주일 남았으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사회자: 청춘 패스티벌을 준비하겠지요.


 


김현정작가: 그럼 일년 남아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회자: 잘 모르겠어요. 무엇을 할지


 


김현정작가: 사실 지금 말씀해 주신것이 본인이 일상생활을 하시던 것을 이어 가겠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저도 하루 남았으면 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할 거 같아요. 근데 남은 하루 동안 쇼핑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일주일 남았으면, 삼개월 남았으면 여행을 갈 것 같구요. ​그리고 일년 이상의 시간이 남으면 그 땐 그냥 지금처럼 그림그릴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것 같구요.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여러분 피카소 아시죠.


​제가 피카소에 대해 공부를 해보았어요. 왜 피카소가 유명할까. 피카소는 평생동안 3만점을 그렸다고 합니다. 3만점이 와닿지가 않아서 제가 피카소의 일생을 처녀작과 마지막 작업으로 나누기를 해 보았습니다. 수학을 하는 것을 굉장히 재미있어 하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그 분이 한 작업을 하시는데 2.2일 정도 소요가 되셨더라구요. 근데 이거면 엄청난 속도인게요. 제가 매일 12시간씩 그림을 그려도 정말 빠르게 그려도 1작업이 1달정도가 걸려요. 평균 미대 다니는 친구들이 한작업을 하려면 3개월 정도 걸리거든요. 


그런 것을 보았을때 피카소는 2.2일만에 그렸단 말이에요.그래서 우리는 아마 꿈을 위해서 말만 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한번 실천해보자 하는 말을 꼭 드리고 싶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사회자: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 장인으로써의 설명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자신을 열어가는 그래서 한국 미술계에 한 획을 기록한 김현정 작가님 함께 모셔보았습니다. 큰 박수 부탁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김현정 Kim, Hyun - Jung /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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