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평론] ‘통념(通念)’을 벗어낸 이유 있는 ‘내숭’,안현정 (동양철학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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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C r i t ici s m]‘통념(通念)’을 벗어낸 이유 있는 ‘내숭’,안현정 (동양철학박사),2016 |
중문 | [評論]‘통념(通念)’을 벗어낸 이유 있는 ‘내숭’,안현정 (동양철학박사),2016 |
년도 | 2016 |
코드 | CR10 |
수량 | ![]() ![]() |
평론-안현정 박사
김현정_‘통념(通念)’을 벗어낸 이유 있는 ‘내숭’
여기 전통 여인들의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옷차림이 있다. 이에 더해 단정하게 빗은 댕기머리, 벗겨질 새라 꼭 동여맨 옷고름, 통념이 빚어낸 ‘전통 여인상’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한복차림의 그녀’가 보인다.
그렇다면 다시 눈을 크게 뜨고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려는 야무진 눈매가 현대사회의 갖가지 물품들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대량생산을 상징하는 소비사회의 물품들은 현대사회의 욕망을, 인생한방을 꿈꾸며 달려든 소녀의 움직임은 규율화(억압 혹은 구조화)된 사회 속에 내던져진 ‘젊은 신세대’의 몸부림을 보여준다. 이제 여백 속에 자리한 ‘이유 있는 내숭’이 보이는가. 작가는 전통적 모티브를 통해 시선을 고정시켜 낡은 통념과 관습에 도전장을 던진다. 무엇이 우리 세대를 ‘이중적 세태’ 속에 자리하게 했느냐고.
내숭 삼포세대 미쓰김, 한지 위에 수묵담채, 콜라주, 156 × 112(cm), 2016
내숭 인생한방, 한지 위에 수묵담채, 콜라주, 176.5 × 114.5(cm), 2016
내숭 : 애국자,한지 위에 수묵담채, 콜라주, 157 × 12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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