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김현정 ARTIST Hyunjung KIM

협업·프로젝트 · 2016

김현정 x 카카오톡 이모티콘[Coy Story]

연도
2016
협업번호
C031

프로젝트 개요

가만히 멈춰 있던 그림들에게 처음으로 표정과 몸짓을 그려 넣었다.

2016년 9월 27일, 오랫동안 비밀리에 준비해온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카카오의 작가 컬래버레이션 카테고리 ‘Studio X’를 통해 출시되었다. 늦잠, 폭풍질주로 향하는 지각길, 당구를 치다 겪는 실수, 먹방과 술스타그램,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를 외치는 순간까지, 일상 속 내숭녀의 다양한 표정을 담았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 속에 미술 작품 하나쯤 소장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것이 평소의 바람이었는데, 이모티콘이 그 답이 되어주었다. 그중 택시 안에 늘어져 꽃신을 자랑하는 〈내숭: 잔돈은 됐어요〉는 특히 많은 공감을 얻어 이모티콘으로도 만들어졌는데, 번호판에 적힌 ‘서울29 김1988’은 그림을 그릴 당시 내 나이와 성, 태어난 연도를 담은 나만의 비밀 서명이다.

고상한 예술 작품이 갤러리를 넘어 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대화창 속에서 ‘짤’로 소비된다는 것은, 작가로서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