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프로젝트 · 2014
김현정 x EBS
- 연도
- 2014
- 협업번호
- C007
프로젝트 개요
카메라 앞에서 처음으로 붓을 들었다.
그동안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과정이었다.
2014년 10월, EBS 뉴스G 인물 코너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나를 조명해 주었다. 그 자리에서 〈폼생폼사: 주부9단의 봄날〉의 작업 전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누드를 먼저 그리고, 그 위에 직접 염색한 한지로 한복을 입혀나가는 과정이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EBS 지식채널e에 객원작가로 참여해, 직접 콘티를 짜고 워딩을 고민하며 4분가량의 영상을 만들었다. 내숭 시리즈 그림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미디어아트 작업을 삽입한, 짧지만 서정적인 영상이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타인의 시선에 속박된 나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화상이자,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림을 그릴수록 나의 인생은 아름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