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 2019 설특집, 국산영화 VS 명품애니 극장가 대전
2019년 설 연휴 극장가를 겨냥한 국내외 개봉작을 소개하는 기사로, <극한직업> <뺑반> 등 국산 영화와 <드래곤 길들이기3> <헬로카봇> <알리타: 배틀엔젤> 등 애니메이션·블록버스터를 다뤘다. 특히 <알리타: 배틀엔젤>이 한국화가 김현정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김현정 알리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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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추석 등 명절이 되면 명절 특수를 기대한 영화 배급사들이 개봉시기를 저울질 하며 대작 영화를 앞다퉈 내놓는다. 예년 설 극장가에는 차례상보다 푸짐한 장르의 영화들이 한상 차려졌지만 올해는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설날에 겨냥해 내놓은 국내 주요 배급사 영화는 `극한직업`과 `뺑반` 등 2편에 불과하다. 반면 아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은 한국 애미메이션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한 헬로카봇과, 올해 최고의 기대작인 알리타 등이 출격을 예고해 어느때보다 풍성하다. 취향에 따라 이제 선택할 일만 남았다.
◇극한직업(23일 개봉)=지난 2015년 데뷔작 `스물`을 통해 `말맛 코미디`로 관객을 매료시킨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치킨집 위장 창업을 하며 낮에는 치킨 장사를, 밤에는 잠복근무로 이중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다. 마약반 5인방의 살아있는 연기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범죄도시`의 조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진선규가 마약반 트러블 메이커이자 절대미각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믹 영화지만 액션과 공감까지 담으려 한 감독의 노력이 엿보인다.
◇뺑반(30일 개봉)=`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의 신작 `뺑반`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등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통쾌한 카 액션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범죄, 액션 영화이다.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공효진)은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과장`(염정아)과 함께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가던 중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팀원은 단 두명(전혜진, 류준열). 시연은 온갖 비리를 일삼는 재철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걸지만 재철의 반격 역시 점점 과감해진다. 조정석의 악역 연기가 압권이다.
◇드래곤 길들이기 (30일 개봉)=2010년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를 시작으로 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드래곤 길들이기3`에서는 바이킹 족장이 된 히컵과 그의 절친한 동반자 투슬리스의 마지막 모험을 담았다. `드래곤 길들이기3`는 전작에 이어 히컵과 투슬리스의 가슴 찡한 교감으로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나이트 퓨어리 투슬리스와 라이트 퓨어리의 고공 비행신이 특히 눈길을 끈다. 단 전편으로 보지 않으면 재미와 감동이 줄어든다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 (31일 개봉)=지구 온난화를 일으켜 세상을 정복하려는 `외계인`들에 맞선 차탄과 `동물카봇`들의 운명을 건 대결을 그린 SF 어드벤처물이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시대`를 잇는 시리즈 두번째다.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시대`는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성적 1위작으로 국산 애니메이션 중 최단기간(5일) 60만 관객을 달성했다.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시대`를 공동 연출한 최신규 감독과 김진철 감독이 또다시 메가폰을 함께 잡았다.
◇알리타: 배틀 엔젤 (2월 5일)=설날 개봉예정인 이 영화는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보다 먼저 기획한 꿈의 프로젝트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노력으로 `알리타: 배틀엔젤`은 탄생했고, 영화계에 센세이션이 점쳐지고 있다. 시각효과의 선구자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참여한데다 모터볼 장면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디테일도 볼만하다. 이밖에도 `알리타: 배틀 엔젤`은 김현정 한국화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해 김현정 알리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원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