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 동양화 속 패션의 첨단을 구현하다 김현정
패션 매거진 <LUXURY> 2014년 7월호는 하이힐·핸드백 등 패션을 소재로 삼은 젊은 작가 5인을 소개하는 특집 '예술이 된 킬 힐과 잇 백'에서 김현정 작가를 '동양화 속 패션의 첨단을 구현하다'라는 제목으로 다뤘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숭' 시리즈와 디자이너 손정완, 구두 브랜드 월터 스테이저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소개했으며, 그해 4월 한 일간지의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미술계 유일 선정 이력도 언급했다. 기사는 유선애 기자가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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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된 '킬 힐'과 '잇 백'
"어느 시대나 지배적인 스타일이 존재하고 그 화석의 단층을 쪼개보면 다양한 삶의 면모가 묻어나온다" 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의 말이다. 하이힐, 핸드백 등 패션을 도구 삼아 시대의 미감을 들여다보는 젊은 작가 5.
[이하 김현정 작가 소개 부분 발췌]
동양화 속 패션의 첨단을 구현하다, 김현정
신윤복의 '미인도' 속 인물이 현대 미인형으로 모습을 바꿨다. 한복을 입은 그녀들은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수십 켤레의 하이힐에 둘러싸여 있다. '내숭' 시리즈로 동양화 화단의 아이돌로 떠오른 신예 김현정 작가. 지난 4월 국내 한 일간지가 선정한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미술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패셔너블한' 동양화가 탄생한 데는 작가의 패션 감각이 한몫했다.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디자이너 손정완의 슈트 컬렉션과 힐 디자인이 다채로운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 월터 스테이저Walter Steiger를 특별히 아긴다. 젊은 취향과 감각을 동양화 속에 과감히 끌어들이면서도 정통 이론과 기법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강점. 작가는 "품위 있는 의상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는 대상에 흥미를 느꼈고, 넓은 치마폭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입니다. 만약 한복이 아닌 다른 의상을 입힌다면 모던 클래식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디자이너 암살라 아베라의 웨딩드레스를 입혀보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기사 말미 공통 바이라인) 글 유선애 기자
※ 이 기사는 김민형, 한슬, 김현정, 양문기, 전상옥 등 5인의 작가를 소개하는 특집 기사이며, 위는 그중 김현정 작가 소개 부분을 옮긴 것입니다. 다른 작가 소개 부분은 본문 생략.